쉬지 않고 일하는데 내가 힘든 이유
이 책을 읽게 되면 자본주의에 대해 알게 된다.
1.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은 금융, 소비, 돈에 관한 33가지 비밀을 알려 줍니다.
아래 목차와 같은 내용에 관한 답을 제시합니다.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PART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PART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PART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PART 5. 복지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면서 그간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몰랐던 부분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이 발간된 지 오래되었는지 왜 아직도 유명하며 많은 이들이 추천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들에게 자본의 힘에 대해 깨우침을 주는 책입니다.
노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노동을 자본으로 바꾸고
자본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한발 내디뎌 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끝에서 말하는 마지막 멘트
국가를 망하게 하는 첫 번째는 "철학 없는 정치"이다. 라는 글귀는
책을 덮는 순간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2. 궁금했던 Q&A
1)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가장 일반적인 음식 자장면에 대해 말하자면 50년 전에는 15원. 책을 집필할 때는 4천~5천원 300배 이상 올랐고 지금은? 7천~8천원 500배 이상 올랐습니다. 그리고 자장면의 가격은 단 한 번도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결론, 돈의 양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릅니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내려갑니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결과적으로 물건값이 오르는 결과가 생깁니다.
즉 '물가가 오른다'라는 말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적어진다는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2000년에 3천 원으로 고등어 한 마리를 살 수 있었다면, 2010년에는 3천 원으로 달랑 고등어 몸통밖에 사지 못하는 것입니다.
돈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고?
안타깝지만 자본주의는 이 '돈의 양'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2)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이 책에서 해답을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찾았습니다.
빵으로 예를 들어 봅시다.
빵 공장에서 빵 1개를 생산하는데 드는 노동시간은, 밀가루1kg (1노동시간), 빵을 만드는 기계의 노동력(1노동시간), 사람의 노동력(1노동시간)을 더해 3노동시간입니다.
1노동 시간을 화폐로 환산해 1천 원이라고 하면, 빵 1개의 가격은 3천 원이 됩니다.
노동자가 1일 8시간을 일하면, 빵 1개 만드는 데 드는 3노동시간을 곱해 하룻동안 만든 빵의 가치는 24노동시간입니다.
그러면 하루 동안 만든 빵 8개의 가치는 2만 4천 원입니다.
밀가루와 기계는 8천 원씩 가치를 그대로 인정하지만 노동자는 자본가가 3천 원밖에 안 줍니다.
이렇게 생긴 잉여가치에도 만족 못 하는 자본가는 노동자가 더 오래 일하도록 만듭니다. 여기서 생기는 것이 '절대적 잉여가치' 입니다.
그래도 만족 못하는 자본가는 더 좋은 기계를 들여와 적은 시간에 더 많은 빵을 만들려고 하고, 이렇게 생긴 이윤을 '상대적 잉여가치'라 부릅니다.
그런데 왜 노동자는 싫다고 말하지 못할까? 이는 자본가가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본가는 노동자를 하여 더 많은 부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쉬지 않고 일을 해도 가난한 것입니다.
3) 자본주의가 나아갈 방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지만 또한 가장 불행하기도 합니다.
자살률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실업, 빈부격차, 불평등, 그리고 탐욕스럽게 변해버린 금융자본.... 우리가 사는 금융자본주의는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소득은 계속해서 불평등해지고 약자들은 점점 더 소외되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자본주의를 버려야만 할까요.
그렇다고 실패한 공산주의를 다시 사용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방법은 하나, 고장 난 자본주의를 고쳐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 소득 불균형'
그 방법에 대해 '복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퍼주기식 복지'가 아닌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생산적인 복지'가 필요합니다.
사회가 얼마나 문명화됐는지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는 바로 '약자가 어떻게 배려받는가?"이다.
함께 사는 세상, 그것이 바로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자본주의 세상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장 선지화된 자본주의, 복지 자본주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