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에서 100억 자산가로 그리고 이제는 파이어족이 된
아는 선배의 시스템.
1. 저자 너나위는 누구인가?
저자 너나위는 평소에 주변 많은 직장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40대 초반의 세 식구 가장이었습니다.
대기업의 직원이었으나 회사는 결코 직원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읽게 된 투자서에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9개월간 100권 이상의 투자서를 읽었고, 하루도 빠지지 않은 현장 답사를 통해 실전 투자를 준비했고 마침 찾아온 부동산 상승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끝내 자산가가 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의 임장 후기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어 공유합니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한다고 해도, 모든 지역의 모습과 소식, 느낌을 생생하게 확인하기란 어렵다.
투자를 시작하고 3년간 낮에는 회사 업무, 밤과 주말엔 부동산 투자 임장 생활을 이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너무 피곤해서 입술이 터지고 눈이 충혈되는 일도 많았다. 목이나 어깨가 아픈 건 기본이었다. 발바닥이 부르트고, 발톱이 빠졌다.
투자를 시작한 첫 여름, 내가 그동안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왔다는 걸 분명히 깨달았다.
장마철엔 물 속에 있다 방금 나온 것처럼 발가락이 불고 양말이 흠뻑 젖어, 남의 집에 들어가는 게 민망해 늘 수건을 가지고 다녔다.
추운 겨울에도 졸지 않기 위해 창문을 열고 달렸다.
그렇게 아내와 아이가 기다리는 집에 돌아가 잠시 잠을 청한 뒤 바로 출근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그렇지만 현장에 나갔을 때만큼은 최선을 다했다.
한마디로 '그 동네엔 어디에 뭐가 있고 어떠한 느낌인지 현지인보다 더 잘 숙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발품에 어떤 노하우나 특별한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방법은 없다. 결국 많이 가봐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지역을 눈에 담고 난 뒤에는 스스로 테스트해 보기도 했다. 그 지역에서 내비게이션을 켜지 않고 운전하여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를 떠올린다. 지역을 넓게 돌면서 그 안쪽 길과 건물들이 눈에 그려지면 그때야 지역을 담는 일을 마쳤다고 본다. 이제 부동산 중개소에 방문할 때가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런 태도로 현장 답사를 해나가며 성공적인 투자를 이뤄냈던 것입니다.
2. 부동산에 대한 따뜻한 조언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필요할 것 같은 실전 지식과 투자 매뉴얼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아는 선배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부동산 투자자로 첫발을 내딛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요즘 마땅히 좋아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며 열정을 쏟을 대상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기 이전에, 필요한 것을 좋아하는 일로 바꿀 수 있을 만큼 매진해 보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꼭 부동산 투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사업이어도 좋고, 주식 투자여도 괜찮습니다.
부동산 관련해 여러 뉴스가 나올 때마다 '지금 집값은 거품이다.'라며 투기꾼들 때문이라고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고 있지 않나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목소리만 크게 높여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평과 불만으로 허송세월 하지 말고 지금 상황에서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범위를 정하고 무엇을 할지 찾는 것.
그리고 지금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면, 아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반드시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내일은 어김없이 어제와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될 것입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저 행하라!
3. 결론
저자의 임장기를 보면서 반성과 함께 깨달은 점이 많습니다.
저는 지난주 아파트 세군데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 아파트에 대해 먼저 손품으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한 뒤에 현장에 나갑니다.
전화로, 인터넷으로 느낄 수 없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정말 저자가 말한 부분이 맞습니다.
손품 때 괜찮다고 생각했던 매물 보다 서브로 생각했던 매물이 더 괜찮은 경우가 있습니다.
역시 결국은 많이 가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틈이 날 때마다 꾸준히 돌아 다녀봐야겠습니다.
특히나 투자 방법이 적혀 있는 이 책을 읽어보고 임장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저자의 열정이 큰 자극이 될 것입니다.
이도 저도 모르겠다 싶으면 일단 무작정 신발부터 신어보세요. 그러면 '신발을 신은김에'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