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술술 읽히는 경제 소설
그러나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1. 이 책의 스토리
주인공인 지윤과 부자 할머니 정여사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경제 소설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회사 생활을 이어나가던 지윤은 진급에서 떨어진 후 한계를 느끼고 육아휴직을 하던 중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부자 할머니 정여사를 만나게 됩니다.
부자 할머니는 남편 월급으로 아이 셋을 키워내고 스스로 자산가가 된 인물로 지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합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약국, 공원, 어린이집 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이 병원을 갔다가 약국에 약을 타러 갔는데 거기에서 처음으로 부자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지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지윤이 과거 실패했던 투자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부자 할머니에게 경제 수업을 받게 되고 또 동네 터줏대감 황금 부동산 공사장도 어떻게 부를 이루었는지 들려줍니다.
한편 친구들 동창 모임에 나가서 잘나가는 친구들을 만나는데 어쩐지 기가 죽는 기분입니다.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부자 할머니 집을 방문하고 책으로 가득한 부자 할머니의 공간을 보면서 다시 깨닫습니다.
그리고 부자 할머니의 조언을 그대로 실천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황금 부동산 공사장님의 중개로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루게 됩니다.
스토리 중간 중간 경제에 대한 좋은 소스도 녹아져 있습니다.
2. 이 책의 Key point
저자는 이 이야기에 공감해 준, 세상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지윤들을 응원하며 쓴 글이라고 합니다.
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워킹맘들은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아래 다섯 가지를 기억하고 행동하라고 합니다.
첫째, 체력 관리는 정말 중요해요.
회사, 가정, 육아까지 돌보는 것은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음식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이라도 의식적으로 느리게 뛰는 운동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둘째, 부자 친구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극받으세요.
친구들과 경제적 수준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모습들을 보며 속상한 마음도 들 수 있습니다.
질투는 스트레스지만 자극은 좋은 에너지가 됩니다.
셋째, 가족과 상의하세요.
20년 후 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는 일.
가족은 경제 공동체임을 잊지 마세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함께 상의해야 합니다.
넷째, 나만의 공간을 찾아보세요.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힘이 있습니다. 꼭 방 한켠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보면 좋겠습니다.
다섯째, 스몰 윈(Small win)을 쌓아가세요.
수익률은 낮지만 안전한 투자를 통해 작은 성공들을 하나둘 모아보세요.
작은 성공이 쌓여 결국 큰 행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3. 결론
책이 술술 읽힌다고 해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읽다 보면 뭉클한 감정이 듭니다. 주인공 지윤과 나의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일 겁니다.
책의 내용이 어렵다고 혹은 많은 정보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책이 독자에게 얼마나 마음의 동요를 줄 수 있는지 얼마나 깨달음을 주는지.
즉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의 삶에 지윤과 같은 변화가 시작된다면 더없이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과거의 생각과 행동으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그때의 당신은 지금 당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요?
지금 당신은 어떤 하루를 살아야 할까요?
지금이 쌓여 미래의 당신이 됩니다.
저자는 책 제목처럼 '부자 할머니'가 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느슨하게 보낼 수 없다고 합니다
경제 공부도 해야 하고 저글링 투자도 돌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처럼 하루 1시간 이상 부자 할머니가 되기 위한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나의 모습을 직접 펜으로 적어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작은 성공들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스몰 윈(Small win), 작은 성공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오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성공을 하시길
기원합니다.